남은식빵으로 탈취제 만들기 - 냉동실 구석에 한 두조각 남아 삐들삐들 말라가는 식빵끝부분에게 새생명을!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이전에는 식빵 꼬다리만 남으면

엄지 손톱 크기 정도로 잘게 잘라서 오일스프레이 좀 뿌리고 설탕 살짝 뿌려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크루통을 만들곤 했어요.

 

그런데 지인이 남은 식빵으로 탈취제를 만들면 꽤나 효과가 좋다고 해서

저도 한 번 따라 해 봤습니다.

 

남은 식빵으로 탈취제 만들기

 

이건 사실 아주 새로운 방법은 아니예요.

많이 알려진 방법이고, 관련 블로그 포스팅도, 유튜브에 만들기 영상도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해본언니니까, 언니가 뚝딱뚝딱 해 본대로

한 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남은 식빵이 필요하겠죠?

 

손이 너무 거대해 보이네요;;;

손이 최대한 안 나오게 :-)

 

 

방법은 엄청 쉬워요.

토스터기를 사용하신다면 그냥 토스터기에 겉면이 새까맣게 타도록 구워주시면 됩니다.

만약 토스터기가 없다, 그럼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채로 남은 식빵을 올려서 구워주세요.

 

팬에 굽는것보다 토스터기에 굽는게 거의 모든면을 균일하게 태울 수 있고

연기와 냄새도 적게 나요.

 

(적게 난다는 건 뭐다? 연기와 탄냄새가 난다는 것이지요~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는 날 하셔야 합니다. 구운 후에 환기 필수예요!)

 

 

 

조금 부족한가...? 싶었는데

 

 

 

다른 쪽면은 이렇게 까맣게 되었네요!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까맣에 탄 자투리 식빵을 은박지로 감싸줄거예요.

 

 

 

짜잔~

 

그리고 이제 이 아이가 냉장고에서 탈취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구멍을 뽕뽕 뚫어줄게요.

 

 

 

이렇게 포크로 사정없이 막 찔러주세요!

 

 

 

짠~ 이제 정말 다 된 것 같아요! 이제 냉장고에 넣어볼게요.

 

 

 

 

마침 샐러드용 초록풀들을 소분 해 놓았는데 그 옆쪽에 쏘옥~ 꽂아주었어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그 어떤 화학물질 같은 게 아닌 친환경 탈취제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사용기한은 냉장고에 어떤 다른 음식들이 있는지에 따라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이건 집집마다 냉장고 사정에 맞게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식빵으로 탈취제 만들어 본 해본언니였습니다.

 

여러분, 냉동실에 남아 삐들삐들 말라가는 식빵 쪼가리가 있다면 탈취제로 새 삶을 살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