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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굽기 - 코스트코 미국산 부채살, 에어프라이어 리버스 시어링 후 팬에 구워서 마무으리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굽기 - 코스트코 미국산 부채살, 에어프라이어 리버스 시어링 후 팬에 구워서 마무으리

해본언니 2021. 3. 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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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스테이크 구웠어요!! 

 

냉동 보관하던 스테이크용 부채살 구웠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리버스 시어링 후 팬에 구워서 마무리했습니다.

총 조리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너무 조리 시간이 길지만 ㅠㅠ 스테이크를 위해서 참을 수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리버스 시어링이란?

리버스 시어링 (Reverse Searing) 이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을 이용해 천천히 스테이크 안쪽을 먼저 익힌 후,
뜨거운 팬에 겉면을 익혀 먹는 스테이크 조리법입니다.  리버스 시어링을 통해 육즙을 가둬 익히고 팬의 겉면을 구워 
스테이크에 풍미를 더해 줄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부채살 리테일팩 구입 후 손질하고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던 아이들을 꺼내보았어요.

 

물론 두툼한 스테이크가 더 맛있지만 부채살은 비교적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편이라

2~3cm 정도로 잘라서 소분 해 두었어요.

 

해동하는 거 귀찮으니까 그냥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리버스 시어링 시킬게요.

제가 하는 방법이 '정석'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편한 대로 하는 거예요.

하지만 비록 미국산이라도 소고기를 홀대할 수는 없겠죠?

아무리 귀찮아서 대충 해 먹는 저라도 이대로 막 굽지는 않습니다.

 

 

먼저 올리브 오일 뿌려주시고요~

 

 

그다음엔 후추를 후추 후추~ 뿌려주세요!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 후추 후추 후추 뿌렸어요^^)

 

.

그리고 허브솔트 또는  소금과 오레가노 로즈마리 바질 파슬리 등등 허브 가루를 뿌려주셔도 되고

시판 스테이크 시즈닝 가루를 뿌려주셔도 되는데요,

저는 타코 시즈닝을 뿌려주었어요. 쿠팡 로켓직구에서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구입했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아요. 타코 시즈닝이라고 해서 멕시코 음식 특유의 향이나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고요 좀 짠 편이라 많이 뿌리시면 아니되어요.

 

 

쿠팡 로켓직구의 이 제품 구매 링크 공유하려고 했는데, 현재는 품절 상태인가 봐요.

제가 찾아봤을 때 로켓직구가 가장 저렴했으니 (로켓와우 회원인 경우)

혹시라도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로켓직구에 입고되면 그때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 뒷면 골고루 뿌려 주시고요, 에어프라이어에 넣으실게요.

저는 100도에 20분 돌렸습니다.

고기가 두꺼우면 시간을 좀 늘려주시면 되어요. 

사용하고 계신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이나 용량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조절하시는 게 좋아요.

우리 집 에어프라이어는 용량이 크다! 그러면 100도 용량이 적다 하면 110도로 하셔도 돼요.

80~90도는 저는 권하지 않아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기다리는 동안 현기증 나잖아요)

 

쨘~ 리버스시어링이 끝났어요.

 

 

고기의 겉면이 이런 색상이면 된 것 같아요. 회색빛이 도는 익었을 때의 색이 아닌

겉면이 마른듯한 붉은빛, 육포색이라고 할까요?

 

이제 팬에 구울게요.

버터 컴온!

 

버터는 이렇게 썰어서 종이호일에 소분해서 쓰면 편리하고 보관하기도 좋아요.

버터 소분 따로 포스팅해볼까 하다가 너무 잘 알려진 방법이라 패쓰~

 

어느 정도 달궈진 팬에 버터를 넣고, 오일을 두어 바퀴 둘러주세요.

버터만 넣으면 버터의 발연점이 낮아 쉬이 탈 수 있어서 발연점이 높은 오일을 같이 넣어주는 건 다들 아시죠?

 

한 번 뒤집고 나서 양파와 버터 추가.

저는 조금 아삭아삭한 양파가 좋아서 지금 넣었지만, 더 익은 상태의 양파를 원하신다면

처음부터 같이 구우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마늘, 버섯, 파프리카, 가지 등등 같이 구워서 가니시로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고기를 많이 먹고 싶어서 양파만 조금 구웠어요.

 

언니, 탄 거 아냐? 아냐 언니 믿어봐!

 

팬에 구울 때는 겉면만 센 분에 살짝 태우듯이 익혀주세요.

가장자리가 진짜로 타버리면 살짝 잘라내고 드시면 됩니다.

센 불에 빨리 구워내야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고 풍미를 최대화할 수 있어요.

무조건 센불!!!

그리고 두 손을 써야 해서 영상을 못 찍었는데 팬을 살짝 기울여서 버터와 오일을 한 곳으로

몰아주신 후 숟가락으로 스테이크 위에 버터 끼얹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잠시 레스팅(Resting) 시켜서 육즙이 전체적으로 퍼질 수 있게 해 주세요.

통으로 좋고 한 조각씩 칼질해서 우아하게 먹으면 더 좋겠지만

배고파서 빨리빨리 먹고 싶으니까 그냥 칼로 쓱쓱 잘라줬어요.

 

육즙이 반짝반짝

 

플레이팅 하려다가 식는 거 싫어서 여기까지 찍고 얼른 먹었어요.

꺄~ 핑크 핑크 지금 다시 봐도 침 고이는 아름답고 영롱한 색이에요.

 

 

리버스 시어링, 절대 어렵지 않으니까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망하면 뭐 어때요? 망한 거 나 밖에 모르는데?

저처럼 대~충 냉동고기 구워도 고오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거 못지않은 풍미와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일단 해 보는 게 중요해요.

 

여기까지, 리버스 시어링으로 스테이크 구워본 해본언니였습니다.

 

덧붙이기,

부채살을 부챗살로

로즈마리를 로즈메리로종이호일을 종이포일로 고쳐주려는 맞춤법 검사.상품명에도 다 부채살, 로즈메리, 종이호일이라고 되어있는데국립국어원에서 이런 단어들 좀 다 표준어로 등록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순대국도 순댓국이 표준어, 북어국도 북엇국이 표준어인데

순대국, 북어국이 더 표준어처럼 보이고, 더 대중적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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