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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시금치 한단으로 이것 저것 해 본 언니 - 시금치 세척 방법, 시금치 보관 방법, 시금치 요리, 시금치 의외의 발견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시금치 한단으로 이것 저것 해 본 언니 - 시금치 세척 방법, 시금치 보관 방법, 시금치 요리, 시금치 의외의 발견

해본언니 2020. 12. 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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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저는 시금치를 좋아합니다.

왠지 시금치 먹으면 튼튼해질 것 같잖아요.

(뽀빠이 덕분?)

 

시금치는 실제로도 몸의 모든 부위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인데요,

(물론 검색으로 알게 된 것들이에요~ ^^)

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은 더 적은 시금치에는

니아신과 아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섬유소, 비타민 A, C, E, K, 티아민 B6,

엽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칼륨, 구리 및

망간이 풍부합니다.

 

시금치의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고

우리 신체, 특히 결장을 활성 산소로부터 보호합니다.

시금치의 엽산은 건강한 심혈관계에 좋고

마그네슘은 고혈압을 낮춰줍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는 활발한 두뇌 기능, 

기억력 및 뚜렷한 정신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며칠 전 신랑이 저 대신 장을 보러 갔던 신랑이

목록에 없었던 시금치를 사 왔더라고요.

세일 중인데 초록초록 괜찮아 보여서 사 왔대요 ㅋ

 

사진 찍으려고 뿌리 부분 살짝 다듬었어요.

 

세일가 한 단에 천원!! 그야말로 천원의 행복이예요!

시금치 세척 방법

일단 시금치 세척을 해야겠죠.

여기저기 검색을 해 보니 시금치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뿌리 부분을

자르지 않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뿌리에 흙이 많기도 하고 그냥 쉽게 세척하고

싶어서 가위로 뎅강 잘라버려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주시고요~

그리고 식초 몇 방울 탄 물에 잠깐 담궈두었다가

여러 번 흐르는 물에 헹구듯이 씻어줬어요.

한 번에 다 쓰실 거라면 따로 보관하실 필요가 없겠지만

저는 2/3 정도만 쓸 거라서

오늘 사용하지 않는 시금치들은 냉장고에 보관 해 둘 거예요.

어떻게요?

바로 이렇게요.

시금치 보관 방법

먼저 채소 탈수기를 이용해서 물기를 털어주세요.

최대한 물기가 없는 채로 보관을 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그다음엔 보관용기에 키친타월을 깔아줄게요.

그리고 그냥 툭툭 털어서 넣는 것보다 가지런~하게

차곡차곡 넣으면 더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저는 데비마이어 그린박스를 이용했는데요,

요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일반 용기에 비해 조금 더 길게 보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금치 요리 

자, 그럼 어떤 요리를 해 볼까요?

저의 시금치 최애 요리는 시금치 에그 스크램블이에요.

간단하고 맛도 좋고요.

 

계란이 너무 익어버렸어요;;;

그리고 귀찮아서 우유를 넣지 않았더니 굉장히 노랗게 나왔네요.

노란색과 초록색의 대비가 예쁘지만

뭔가 조금 초라해 보여서

빌드업 해봅니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시금치+계란

시금치+계란+두부

시금치+계란+블랙올리브

시금치+계란+블랙올리브+체리페퍼피클

 

체리페퍼피클은 티스토리 이웃인 '쿠키여왕'님 블로그에서 보고

최근에 처음 구입해서 먹어보게 되었는데

하루도 안 빠지고 먹은 것 같아요.

넘나 맛있는 것!!

저희 냥이도 체리페퍼피클 올리자마자 와서

와서 킁킁 냄새 맡아보네요^^

 

그럼 두 번째 시금치 요리도 해볼까요?

 

내 사랑 에어프라이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내부 트레이를 종이호일로 감싸듯

깔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종이호일이 들썩거리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위생백, 크린백, 식품용 비닐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는

우리가 주방에서 자주 쓰는 이 비닐백에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올리브오일 적당량

(저는 두 바퀴 정도 돌려서 뿌렸습니다)

소금 약간을 넣어요.

소금은 안 넣으셔도 돼요.

하지만 안 넣는 것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소금이 들어가는 게

훨~씬 맛있기 때문에 저는 소금 넣으시는 거 추천합니다.

진짜 조금만 넣으시면 돼요.

한 꼬집? 저는 소금 용기를 한 번만 툭! 쳐서 넣었어요.

 

마치 오늘의 포스팅을 위해 준비된 듯한 양념 라벨링 ㅋ

그리고... 아시죠?

비닐백 안에 공기를 넣어서 여유공간을 만들어 주신 후에

쉐킷 쉐킷 흔들어 주세요.

올리브유와 소금이 시금치에 골고루 묻을 수 있게요.

 

 

올리브유가 잘 묻어서 반질반질 빤딱빤딱한 시금치예요^^

 

이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위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게 되어요.

그래서 필요한 거 뭐다?

바로 타공 채반!

스텐 타공 채반은 에어프라이어에 무게가 가벼운 식재료를

조리할 때 윗쪽에 덮어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저는 군밤 만들 때도 파편이 터져서 흩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타공 채반을 사용하는데,

군밤을 구우실 때는 타공 채반보다 티스토리 이웃이신

'이웃언니'님이 알려주신 대로 종이 뚜껑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엔 그렇게 해보려고요.

 

자! 이렇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말리듯이 구워줄 거예요.

 

 

35분이 지나서 꺼내보았는데 바삭하지가 않아서

90도로 10분 더 돌렸어요.

 

쨘~ 이렇게 완성이 되었어요.

굽기 전 비포 샷이 없네요 ㅠㅠ 얼마나 부피가 줄어들었는지

비교해야 하는데... 아직 초보 블로거, 블린이라서

허술합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문지르면 이렇게 바사삭 부서져요.

 

이대로 먹어도 바삭바삭 엄청 맛있어요.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 아쉽죠?

 

시금치 의외의 발견

 

이렇게 응용할 수 있어요.

 

.

적당히 부스러지게 한 후 김자반과 함께

밥 위에 뿌려 먹기!

 

이렇게 먹으면 아주 손쉽게 시금치를 먹일 수 있답니다!

네? 네. 먹을 수 있고요 ㅋㅋ 아이들이게 먹일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이 시금치칩은 샐러드나 파스타 위에 올려서

드실 수도 있고,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대로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철지난 할로윈 맨투맨을 입고 시금치칩을 흡입하시는 아드님

 

그럼 이만 시금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전 항상 글의 마무리가 뭔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잘하지 못해도 일단 이것저것 해 보는,

해본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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