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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돼지고기 김치찌개 - 실패없는 필승 레시피!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돼지고기 김치찌개 - 실패없는 필승 레시피!

해본언니 2020. 12.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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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 입니다.

 

요즘 미라클모닝에 적응 중이라 하루 종일 정신없이 허둥지둥 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물학적 나이를 무시하진 못하는 건지

바로 뙇! 적응이 안됩니다. 슬프네요.

 

아무튼,

 

전 반찬 하기 귀찮으면 김치찌개 끓여요.

며칠 전에 끓인 거지만 오늘도 김치찌개 끓이다가

예전에 찍은 사진들로 포스팅해봅니다.

 

진짜 절대 실패 안 하는 김치찌개 끓이기.

누구나 아무나 끓여도 평타 이상,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는

정말 쉬운 김치찌개 끓이는 법,

함께 보시죠~

 

요리 시작 전 주의사항입니다.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요리입니다.

지금 당장 너무 배가 고프시다면

라면을 끓이세요.

 

'나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신 밥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김치찌개 김치를 얹고

그 위에 비계가 적당히 붙은 살코기 한 점을 올린 후

한 입에 와앙~ 먹은 후 뜨뜻하고 얼큰한 국물을 떠먹고 싶다~ 

그걸 위해서 4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 하시는 분들에게

이 요리를 추천합니다.

 

일단 재료는요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아무거나 있는 거 쓰세요, 기름기가 좀 있는 부위로요)

김치(어느 정도 이상 익어야 되지만 조금 덜 익었다 싶어도 신맛 나는 것 같으면 오케이)

간장(진간장 or 양조간장/없으면 패스~), 고추장, 달달이(설탕, 올리고당, 꿀 등등), 

그리고 식초, 두부, 파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패스 하세요.

마지막으로, 1리터 정도의 끓는 물이 필요해요.

요리 시작하면서 다른 한쪽에 주전자나 냄비, 또는 전기포트 등에

물을 끓여주세요.

 

 

마트에서는 왠지 세일 안 하는 고기 사면 돈 아깝더라고요?

 

마트에서 30% 세일하길래 냉큼 집어온 찌개용 삼겹살 썼습니다.

 

 

진짜 맛없어 보이는 김치

 

그리고 톡딜 구경하다 엄청 저렴하길래 충동구매한

중국산 김치.

저희 집에 김치 냉장고가 없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맛이 없어서 10kg 다 먹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덕분에 김치찌개랑 김치전 엄청 먹었어요)

 

 

 

편수 냄비 쓸게요~ 김치랑 고기 볶볶 해 줄 거라서요~

 

 

 

대~충 냄비에 고기랑 김치 때려 넣어요~

고기는 잘린 찌개용이라 따로 손질 안 했어요.

찬물에 한 번쯤 헹궈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냥 넣었어요. (마트 정육코너에서 일하는 지인이

대형마트 정육코너 위생관리 철저하다고 하더라고요?)

김치는 가위로 대~충 썰어서 넣었어요.

고기랑 김치 양을 비슷하게 넣는데요, 이렇게

냄비에 반반 담으면 대충 양을 가늠할 수 있어요.

 

 

 

간장 한 스푼 넣고요~ (저는 양조간장 701 씁니다)

간 맞추는 용도보다는 그냥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서 써요.

국간장 쓰실 거면 반 스푼만 넣으세요. 국간장이 더 짜니까요.

안 넣으셔도 되지만, 감칠맛을 위해서 넣으시는 걸 추천해요.

 

 

 

단맛을 좀 추가해 주기 위해서 달달이를 넣어주셔야 하는데요,

전 집에 꿀이 많아서 꿀 넣었어요.

(다 먹은 하인즈 케첩통에 꿀 담아서 쓰면 진짜 좋아요~)

대~충 한 바퀴 돌려서 넣었는데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등 한 스푼 정도 넣으시고 나중에

맛보시고 조금 더 넣으셔도 돼요.

 

 

마지막으로 고추장 넣어줄게요.

고추장 들어가면 텁텁해져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물론 취향의 차이일 수는 있지만 

돼지고기+김치+고추장 이 셋이 만나면

웬만한 한국 어른 사람이 느끼기에 맛있는 맛이 되거든요.

평소에 고추장 들어간 찌개 싫어하셨어도 한 번 도전!

단, 한 스푼만 넣어주세요!

 

 

 

이렇게 어느 정도 고기 겉면이 익어간다~ 싶을 때까지

볶볶 적당히 센 편인 불에서 볶아주세요~

저는 최고 화력이 9인 인덕션에서 7에 맞추고 볶았습니다.

 

중국 공장에서는 배추를 안 절이나 봐요;;;

볶으면 수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다음, 이 요리의 핵심 비법입니다.

 

진짜 중요해요.

다른 건 상황에 맞게 하셔도 되지만

이건 꼭 똑같이 해 주셔야 해요.

바로~

 

끓는 물을 부어주는 거예요!

준비된 1리터를 끓는 물을 콸콸 부어주세요.

 

 

동영상이 옆으로 누웠어요 ㅠㅠ 

 

볶아진 김치와 돼지고기에 찬물을 부어서 끓이는 것보다

끓는 물을 부어서 계속 바글바글 끓게 하는 건

맛에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왜 그런지 설명은 못해요.

아무튼 끓는 물 부으면 더 맛있습니다!

 

 

 

이제 중간 약불에서 30분 정도 푹~ 끓여줄 거예요.

김치랑 고기에서 충분히 맛이 우러나올 수 있게요.

저는 인덕션에 타이머를 맞출 수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요,

없다고 걱정 마시고 휴대폰 타이머를 쓰시면 되겠죠?

 

5분쯤 남았을 때 두부를 넣어줄게요.

두부 안 넣으실 거면 물을 조금 넣어주세요.

국물이 많이 졸아들었을 거예요.

두부를 넣으면 두부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더 안 넣어주셔도 돼요.

 

 

 

두부 크기는 원하시는 대로 취향에 맞게 해 주세요.

저는 한입에 술술 넘어가는 게 좋아서 작게 잘랐어요.

 

 

 

마지막 3분은 팔팔 끓여주세요.

이때, 팔팔 끓이기 전 파를 넣으셔도 되고요

나중에 데코 겸 맛 내기 겸 겸사겸사 넣으셔도 됩니다.

 

 

 

다른 그릇에 예쁘게 옮겨 담아 봐야지~ 했는데

왠지 망한 것 같아요. 맛이 없어 보이는데?

 

하지만 실제로는 엄청 맛있었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한 번 해 보세요~

밥 한 공기 순삭,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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