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해본언니

에어프라이어로 생선 굽기 - 비린내 최소화 해 보아요~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에어프라이어로 생선 굽기 - 비린내 최소화 해 보아요~

해본언니 2021. 1. 18. 23:08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저희 부부는 생선보다는 고기를 좋아해요.
그런데 저희 아들은 누굴 닮았는지 생선을,
특히 생선 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맨날 외식하자고 하면 산간고 가자고 해요 ㄷㄷ)

*산간고 - 산으로 간 고등어
용인시 동천동(고기리)에 있는 화덕 생선구이 전문점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집에서 생선을 구워주는데요,
내 사랑 에어프라이어가 없었다면 생선비린내 때문에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에어프라이어로 비린내 최소화 하면서 생선 굽기,
같이 보실까요?

1. 손질 생선 준비하기

요즘에는 생물이던, 냉동이건 바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손질된 생선을 주로 판매하는 것 같아요. 마트나 시장 생선가게에서도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게 손질 해 주세요~" 부탁드리면 대부분 다 손질 해 주시더라고요.

손질되어 있는 생선이 아닌 경우에는 토막내서 내장을 제거해야 한다거나, 비늘을 벗겨내고 지느러미를 잘라내야 한다거나 기타 등등 너무 험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해서 (싱크대도 난리나요;;)
나는 생선요리 초보이다, 혹은 나는 생선 비린내가 싫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손질된 생선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오늘 친정 엄마가 보내주신 굴비를 구웠는데요,
비늘과 지느러미가 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구울 수 있었어요.
(냉동실에서 갓 나온 꽁꽁 언 애들인데 사진을 살짝 보정했더니 되~게 생물처럼 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헉! 굴비군과 눈이 마주쳐 버렸어요;;;

국내산이 아니면 백배 환불이라는데,
저로써는 국내산인지 아닌지를 감별해 낼 방도가 전~혀 없기때문에 그냥 믿고 먹을게요^^

2. 뜨거운 물로 세척하기

"어으~ 시워언~ 하다~"

전기주전자에 펄펄 끓인 물로 샤워 하신 굴비군입니다.

저도 어딘가에서 봤는데 끓는 물로 생선 겉면을 한 번 씻어주면 불순물도 제거하고 비린내도 좀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티비에서 봤는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그래서 생선 요리을 하기 전에 꼭 이렇게 끓는 물을 부어서 한 번 세척 해 주곤 합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3. 대파와 함께 굽기

뜻밖의 아이컨택트!


짜잔~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굴비 두마리와 대파를 나란히 나란히
눕혀 보았어요.
이건 지역 맘카페에서 배운 팁인데요, 이렇게 대파랑 같이 구우면 대파가 생선냄새를 흡수(?)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늘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자, 가장 중요한 조리 시간을 빼먹을 뻔 했죠?
저는 따로 해동을 하지 않고 뜨거운 물 샤워 후에 바로 구웠는데요
예열하지 않은 에어프라이어에 200도 12분 굽고
뒤집어서 8분 더 구웠습니다.
(이번에는 뒤집었는데 구움색(?)이 별로여서 3분 더 구웠어요)

그리고 굴비라서 생략한 네번째 팁,

4. 레몬즙 뿌려주기

저는 굴비와 레몬의 궁합이 별로라고 생각해서 생략했는데요, 고등어나 삼치 같은 등푸른 생선이나
임연수, 가자미 등은 굽기 전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확실히 비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다 굽고 난 후에 뿌려도 되지만, 우리의 목표는
굽는 동안 비린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니까요?

5. 종이호일에 감싸서 굽기

이건 반신반의 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번에 굴비를 구우면서 이 방법을 쓰진 않았어요.
그런데 종이호일에 대파와 함께 생선을 감싸서 구우면
비린내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디서요? 맘까페에서요 ㅎㅎ 살림 정보의 바다 맘까페!)

6. 캔들 켜 놓기



갑자기 갬성 돋네요 ㅎㅎ

초를 켜 놓으면 확실히 냄새 잡는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적당히 환기를 시키면서 초를 태워야지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 초를 과도하게 태우는 건 좋지 않다고 해요.

티라이트 캔들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서 몇 년째 쓰고 있는 아이들이고 덩치 큰 아이는 제가 만든 핸드메이드캔들이예요^^

먹고 남은 파스타병에 심지 고정시키고
소이왁스 녹인 후 프래그런스오일 섞어서
부어주기만 하면 완성! 참 쉽쥬?

너무 강한 향기는 생선비린내랑 섞여서 더 역한 향이 될 수 있으니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가진 초를 태우는 게 비린내 제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완성된 에어프라이어 생선 구이를 한 번 보실게요.



아들이 배고프다고 얼른 먹자고 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ㅠㅠ 이 사진도 흔들렸네요;;;
꼬질꼬질한 에어프라이어용 실리콘 용기는 생선용이라 특히 더 꾀죄죄하네요 ㅋ 얼른 옮겨 담아야겠습니다.


생선 전용 접시 렛츠 기릿~


뜬금없이 화려한 이 접시에는 오로지 생선만 담아요.
저희 신랑 햇갈리지 말라고 이 접시를 생선접시로 쓰고 있답니다.


어떻게 찍어야 더 맛있어 보일까요?


괜찮아 보이나요?
막상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데
구워야겠다는 결정을 하기 까지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들을 사용하신다면
굽는 동안에도 냄새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드신 후에 남은 생선뼈만 잘 처리 해 주시면 집안에 비린내도 거의 남아있지 않을거예요.
(이걸 아는데도 생선에는 잘 손이 안 가요 ㅎㅎ)

에어프라이어 이용해서 간단하게 생선구이 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들이 생선 참~ 좋아하는데
저거 두 마리 혼자 다 먹더라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생선 요리 해줘야겠어요.

지금까지 해본언니였습니다.

덧붙이기,
생선비린내 잡는 또다른 팁을 알고계시면
저에게도 공유 해 주시겠어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