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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국물요리 땡기는 날 - 국물파스타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국물요리 땡기는 날 - 국물파스타

해본언니 2021. 1.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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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요즘 정말 넘넘 춥죠?!
게다가 오늘은 또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지역에
많은 눈이 왔다고 합니다.
모쪼록 출 퇴근 하실 때나 외출 하실 때 눈길, 빙판길 조심하시고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저희 신랑이 며칠 전
날도 춥고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뭔가 녹진하고 찌~인한 그런 국물이 먹고 싶대요.

"그게 뭔데?"

그러다 갑자기 머릿속을 스치는 요리 아이디어!
'그래, 이건 신이 주신 냉파의 기회야!'
(냉파=냉장고 파먹기)

그리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근본(?)없는 정체 불명의 요리, 국.물.파.스.타!

일단 팬트리에 방치되어 있던 푸실리 꺼내주고요,
(왠지 더 건강한 맛일 것 같은 삼색푸실리 ㅋ)

물 적당히 붓고, 올리브오일 약간 소금 한꼬집 넣고
팍팍 삶아줄게요~
너무 익어버리면 흐물흐물해지니까 일단 5분 타이머 맞췄어요.

"OK google, 5분 타이머 맞춰줘~"

(이거 할 때마다 새삼 신기한 옛날 사람 ㅋ)

5분이 지나면 물을 조금 덜어내 주세요.
푸실리들이 자작~ 하게 간신히 잠겨 있을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요~
마늘을 따로 기름두른 팬에 볶아서 넣었으면 풍미가 더 좋았을텐데 귀찮아서 대충 편으로 썰어 때려 넣어버렸어요.

그리고, 본격 냉파 재료 투하합니다!

1. 1/3 정도 남아있던 시판 미트 스파게티 소스

2. 베이킹 하고 아주 조금 남은 생크림

3. 매일 한 포씩 챙겨먹으라고 엄마가 보내준 대추방울토마토즙 (냉장고 채소칸 한 칸을 얘가 다 차지하고 있고 자가증식이 의심될 정도로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아요;;;)

4. 이래저래 다 먹고 이제 진짜 아빠 숟가락으로 한숟가락 정도 남은 마스카포네 치즈


다 때려 넣고요~
보글보글 끓여주면요~~



얘가 아까 걔 맞아?



맞습니다 맞고요~
역시 옷이 날개라고 깻잎 좀 쫑쫑 썰어서 올리고
체리페퍼피클 하나 올려주니
상당히 그럴싸 해 보이는 한 그릇이 완성되었어요.

맛은요?
예측 가능한 맛이죠 뭐
시판 로제소스보다 조금 더 녹진~ 한 맛?!
이라고 하면 될까요?
신랑이 한 술 뜨고 그러더라고요.
"페퍼론치노도 좀 넣지."

여보, 페퍼론치노는 없어서 못 먹는 소중한 식재료야~
이런 냉파요리에 쓸 수 없다규.

(근데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냉파요리 국물파스타
맛있게 먹어 본 (먹여 본 - 신랑이 대부분 먹...)
해본언니였습니다.

덧붙이기,

계량 없이 대~충 때려 넣은 요리인데요,
냉장고 속 남은 재료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응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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