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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태국도 못 가고, 태국음식 맛집도 못 가는데 그냥 집에서 해먹자 똠양꿍 본문

살림 좀 해 본 언니

태국도 못 가고, 태국음식 맛집도 못 가는데 그냥 집에서 해먹자 똠양꿍

해본언니 2021. 1. 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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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저희 부부는 태국 음식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똠양꿍을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한 때는 레몬그라스, 갈랑가 등을 쟁여놓고

하루 걸러 한 번씩 끓여먹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그냥 편하게 똠양꿍 페이스트를 이용해서 끓여먹어요.

 

이번에는 메프라넘 똠얌 페이스트를 썼어요.

 

근데 페이스트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해 보니

재료로 쓸 만한 게 냉동새우밖에 없는 것 같은데......

버섯, 방울토마토 그리고 고수도 없는데......

그래도 일단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ㅋ

 

사진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데요?!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애정하는 편수냄비 썼어요^^

일단 물부터 끓일게요.

 

그리고 물이 끓어오르면 새우를 넣어줍니다!

 

냉동 새우 썼는데요, 물에 한 번 헹궈주고 대~충 던져 넣어줍니다 ㅋ

 

새우는 금방 익으니까요 새우를 다 넣어준 후에

똠얌 페이스트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조물조물 만져서 분리된 기름을 잘 섞어주고

냄비에 투척해 준 후,

 

이렇게 뭐 대~충 젓가락으로 휘~ 휘~ 저으면 잘 풀려요.

 

맛을 한 번 봅니다.

음~ 부족한 맛이에요.

 

토마토가 없어서 집에 있던 토마토 즙 넣어줬어요.

뭐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걸 만드는 건가?!

그럼요~ 당연히 먹을 수 있고요 ㅋㅋ 아마 맛도 괜찮을걸요?

일단 계속해 볼게요.

 

라임 주스 조금 넣고요~

 

초점을 잘 못 맞췄습니다만... 아무튼 설탕도 좀 넣고요~

피시소스 넣고요~

간혹 피쉬소스 없으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써도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피시소스가 없으면... 차라리 생략하시는 게 나을 수

있어요. 멸치액젓 넣었다가 (물론 양 조절에 실패한 제 탓도 있지만)

정말 웬만하면 그냥 먹는 저희 신랑이 이건 안 되겠다...라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태국 음식 또는 동남아 요리 좋아하시면 (파인애플 볶음밥, 나시고랭, 팟타이,

쌀국수 등등) 피시소스 하나 구입하셔서 두고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비싸지 않거든요. 

 

자, 여기까지 넣고 맛을 한 번 더 봅니다.

간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쉐프의 킥' 을 넣고 마무리합니다.

 

과연 쉐프의 킥은 무엇일까요?

잠시 후에 공개하기로 하고요~

 

쨔잔~ 정체불명의 요리라고 놀리지 말아주세오~ 나름 똠양꿍이에오.

고수도 없고, 진짜 뭐가 아무것도 없어서 급한 대로 초록초록 시금치 좀 

잘라서 띄워 봤어요. 

파도 하얀부분만 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거라도 좀 잘라서 넣었는데

그래도 나름 그럴듯하지 않나요?

(제 눈에만 괜찮아 보이는 거 아니죠?)

 

뭐 저희 신랑이야 워낙 똠양꿍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제게 만든 요리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엄청 맛있게 먹더라고요.

근데 저도 맛있게 먹었거든요?

고수가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똠양꿍 좋아하시면 똠얌 페이스트와 재료 준비하셔서

한 번 끓여서 드셔 보세요.

맛집에서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흡사한 맛의 똠양꿍을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메프라넘 똠얌 페이스트도 괜찮고,

 

블루 엘리펀트 똠얌 페이스트도 맛있어요.

 

 

그럼, 이쯤에서 쉐프의 킥을 공개해 볼까요?

 

바로 바로~

 

'마스카포네 치즈'였습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는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단맛이나 짠맛 등이 거의 없어서 국물 맛을 헤치지 않고

마치 코코넛 밀크를 넣은 똠양꿍처럼 크리미 한 질감만 더해줘요.

그리고 약간 고소하고 이국적인 맛이 나고요.

 

부대찌개 끓였는데 뭔가 고소함이 부족하고, 국물을 더 되직하게

만들고 싶을 때도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나요.

 

팔락 파니르 같은 카페 요리에도 넣으실 수 있고,

그 외 다른 요리에도 두루두루 이용하실 수 있어요.

 

 

그럼 이만 집에서 끓여 본 똠양꿍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똠양꿍 끓여 본 해본언니였습니다.

 

다음번에 보다 나은 비주얼의 요리로

돌아올게요~

 

(뭔가 오늘 너무 사진들이 여러분의 눈을 피로하게 해 드린 것 같아

눈 정화용으로다~)

갑자기 분위기 케이크?

 

덧붙이기, 

저는 이태원 왕타이랑 영동시장 반피차이 좋아하는데요,

여러분의 태국음식 맛집은 어디인가요?

댓글로 추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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