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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미라클모닝 1일차 (부제: 원래 등 따시고 배부르면 졸린 거 맞죠?) 본문

이것저것 해 본 언니

미라클모닝 1일차 (부제: 원래 등 따시고 배부르면 졸린 거 맞죠?)

해본언니 2020. 12. 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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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금요일.

오늘은 저의 미라클모닝 도전 첫번째 날이었습니다.

 

목요일밤, 9시에 방에 들어가서 10시가 조금 넘어 불을 다 끄고 잠들기 위한 준비 완료

휴대폰을 두어번 만지작 거렸지만 11시 전에 잠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강박 때문인지 4시 조금 넘어서, 4시 30분경, 5시 20분경

이렇게 세번이나 알람 없이 눈이 떠지는 조금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침에 알람 없이는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는 나날들을 보내왔거든요)

그리고 대망의 6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어제만해도 저는 8시 30분 알람에 맞추어
허둥지둥 일어나 아이를 깨우고 등원 준비를 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잠에서 깬 후,
바로 바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새삼 참 좋더라고요.
누워서 잠깐 빈둥대는 시간이 그야말로 꿀이었습니다.

잠깐 그렇게 꿀빠는 시간을 보내고 하루 일과를
시작 해 보았습니다.

너무 길고 지루한 글이 될 것 같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고비가 세 번 정도 찾아왔습니다.

아침 식사 후,
점심 식사 후,
그리고 첫째가 태권도 마치고 집에 올 무렵의
늦은 오후,

정말이지 나 혹시 기면증? 하고 의심될 정도로
빨래 개다가 깜빡,
소파에 앉아서 멍때리다 깜빡,
컴퓨터 앞에 앉았다다 깜빡,
휴대폰 사진 정리하다가 깜빡,
그렇게 잠깐 눈을 감았다가 깜짝 놀라 눈을 떠보면
몇 분 후 미래에 와 있었어요.

저녁식사를 한 이후에는
10시 이전에 잠들기 전 의식을
(책을 읽는다거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등등)
마쳐야 한다고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바빴습니다.
밍기적대는 아이를 채근해가며
데일리 루틴처럼 매일 조금씩 하는
한글, 영어, 수학을 마치고
9시에 목욕 시작 10시 이전에 재우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1일차가 순탄하게 지나가는 듯...했으나
오늘이 가기 전 후기를 쓰고 싶은 마음에
아직까지 휴대폰을 잡고 있었습니다 ㅠㅠ
이제 정말 잘거예요.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장단점이 있는 것 같고요,
섣불리 추천은 못하겠고요,
밤에 못 노는 게 아쉽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하루가 매우 길게
느껴지고 피곤해요 ㅎㅎ
그리고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인지
중간 중간 멍때리느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 것 같아요.
깨어있는 시간은 길었지만
막상 한 게 별로 없어요.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일단 시작했으니까
한 달은 해봐야겠지요?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덧붙이기,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신서유기 다시보기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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