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를 영어로

여러분,
키위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아니 이게 무슨 그지 같은 질문이야
키위가 영어인데 당연히 키위가 영어로

키위지~
네, 맞습니다! 키위는 KIWI인데
키위를 영어로 뭐라고 하냐는 질문은
어쩌면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HI THERE, I AM KIWI :-)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영어권 나라에 여행을 가서
마트에서 키위를 사고 싶어서 직원에게
문의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래요, 아마도 너무나 잘 보이는 곳에

진열이 되어 있어서 키위가 어디 있냐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래도 한 번 가정해 볼게요.
당신은 키위가 어디 있는지

물어봐야 해요.
그렇다면 뭐라고 물어보시겠어요?

Where is KIWI?

이렇게 물어보시겠죠?

그러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마트 직원은
Excuse me? 또는 pardon?

아니면 I'm sorry,

I beg your pardon? 등
단번에 알아듣지 못할 거예요.

왜냐하면,

영어권 나라에서는 키위를 KIWI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키위는 영어로 KIWI가 맞지만, KIWI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너무 어그로를 끌었나요?

영어권 나라에서는 KIWI를 KIWIFRUIT이라고 합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쨔잔~ 키위(영어: kiwifruit) 

 

구글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왔답니다!

 

다시 가상의 마트로 가볼게요.

영어권 어느 나라에서 당신이

Where is kiwi?라고 물어본 그 마트 말이에요.

당신이 Where is kiwi?라고 물어보자

직원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0

Excuse me? 

되묻습니다.

그럼 당신은 살짝 위축되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Where is kiwi?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Oh~ Kiwifruit~ 하면서 알아들을 거예요.

 

그러니 사실, kiwi를 영어권에서는 kiwifruit이라고

하는 걸 몰라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왜 저는 굳이 이런 글을 썼을까요?

글자 수 1000자를 채우고, 가능한 매일매일

블로그에 새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서?

(절대 아니라고 할 수는 없......)

 

바로 이 책 때문입니다.

 

 

 

일곱 살 아들이 쓰는 영단어 책입니다.

영어 단어를 배우는 책인데, Kiwi가 아니라 Kiwifruit이라고 알려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미국에서 잠시 사는 동안

한국에서 배운 단어들이 현지에서는 쓰이지 않는다거나

한영사전에서 찾은 단어를 말했을때 현지인은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때는 스마트폰이 아닌 전자사전을 쓰던 시절이었어요^^)

 

예를 들어 전자사전에서 어항을 찾으면

Fishbowl이라고 나오는데, 

한국인들은 bowl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피쉬볼이라고 발음하게 되고

그러면 그들은 Fishball (어묵)으로 알아들을 수도 있죠.

현지에서는 Fish Tank라는 단어가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식 영어가 아닌, 현지인이 쓰는 영어를 배우고

또 가르쳐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결론: Kiwi를 Kiwi라고 해도 결국은 의사소통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Kiwifruit이 보다 널리 쓰이는 단어이다!

(어항은 FISH TANK~)

덧붙이기.
첫번째 영롱한(?) 키위 단면 사진의 출처는
http://px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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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를 알게 된 것은 버터님 (버터's님)블로그를 통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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