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 막차 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작년 겨울에 이런 문자를 받고 얼른 신청을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또 이런 문자가 온 거예요.

 

그래서 뭐지? 다시 신청해야 하나? 확인을 해 봐야 하나? 

생각은 했는데 당시에 뭔가 바쁜일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버렸어요.

 

그런데 최근에 경기도 건강과일 공급사업 신청 기한이 21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되었으니

기한 안에 사용 바란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삭제 해 버렸는지 어쨌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요;;;;)

 

그래서 경기지역화페 어플에 들어가보니

40,500원이 경기지역화페 모바일 카드에 충전되어 있었어요.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집 근처 GS25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매장에 판매되는 과일을 사도 되긴 하는데 40,500원짜리 과일 세트를 주문할 수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지금까지 과일도 얼마 안 파는 편의점에서 과일을 사먹으라고 하나...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주 무식한(?) 생각이었더라고요.

점주님의 안내로 편의점 포스를 통해 주문을 넣고, 모바일 카드로 결제를 택배를 받는데까지는 보통 2~3일 정도 소요될거라는 안내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용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염두에 두지 않아서 캡쳐를 못하고 사용후 화면캡쳐 올려봅니다^^

 

그리고 두둥!!! 과일이 왔어요. 

 

이런 송장이 붙어있는 스티로폼 박스였어요. 제법 묵직하더라고요!

 

그리고 박스를 열어보니 과일들이 옹기종기 들어있었어요.

 

참외               3개

배                  1개

귤 (레드향?)      6개

토마토             7개

방울토마토       1팩

노랑 파프리카   1개

빨강 파프리카    1개

세척사과          4개

 

이게 다 해서 40,500원? 조금 비싼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친환경 농산물 시세에 얼추 맞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은 깜빡하고 찍지 않았지만, 일단 사과랑 참외 먹어봤는데요, 

참외는 아주 맛있었고 사과는 조금 밍숭밍숭 싱거운(?)맛이었어요.

이렇게 안내문이 같이 왔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과일을 공급 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일단 경기도 농가와의 상생체계를 구축하여 농가를 돕는다는 게 더 마음에 들었어요.

 

혹시 아직도 건강과일 바우처 사용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아마도 귀찮아서 그러셨겠죠?)

집 근처 편의점에 한 번 들러보세요.

직접 과일을 구매하실 수 있을수도, 혹은 저처럼 이렇게 택배 주문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요.

 

3월 31일까지니까 신청하셔서 맛있는 과일도 드시고 경기도 농가도 도우실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해본언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