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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안녕, 데스크탑 본문

이것저것 해 본 언니

안녕, 데스크탑

해본언니 2021. 1. 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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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1일 1포를 목표로 꾸준히 포스팅을 해 왔는데요,
이틀이나 포스팅을 못했어요.
피드에 제 글이 없어서 제가 궁금하셨던 분들 손?!!!

갑자기 분위기 우리 고양이?!


다름이 아니라 2012년에 구입해서
별다른 업그레이드없이 쭉 써온
저희집 데스크탑이 드.디.어

(다음에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문장을 고르세요)

1. 맛이 갔습니다.
2.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3.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4. 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5. 심하게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파워 서플라이가 고장나서 신랑이 두 어번 고쳤는데
이번에는 그냥 완전히 고장나버렸나봐요.

저랑 신랑이랑 완전 맛이 갔네 갔어~
이러는데 저희 아들이 듣더니,
-왜? 썩었어?! 라고 물어보네요.
맛이 갔다 << 는 표현이 음식이 상했다는 표현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네, 그렇습니다.
데스크탑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어요.

휴-우

사실 저 데스크탑은 집에서 블소 하려고 2012년 당시에
최고사양으로 맞춘 아이였거든요.
블소요? 네 맞아요. '블레이드앤소울'
처음엔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역시 MMORPG게임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해서 금세 시들해지고 말았어요.
블소 하려고 맞추고 주구장창 마영전만 하다가
그마저고 안 하게 되었던......
아, 마영전은 마비노기영웅전이라고 이것도 게임이예요.

신랑이랑 저랑 둘이 한 때 게임 좀 했었거든요^^
연애중에 공교롭게도 둘 다 백수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둘이서 완전 아이온에 빠졌었어요.
저희는 천족이었는데
지나가다 까마귀 보면 마족이라 그러고
내리막에서 활강하면서 바람 타고 싶다고 그러고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가까이 동네 피씨방에서
삼시세끼를 다 먹으며 게임만 하기도 하고
아무튼 폐인도 그런 폐인이 없었죠.
그래도 그렇게 게임을 열심히 하는 동안
섭에서 최초로 암포에서 타하바타도 잡고 그랬었는데 ㅋ
둘 다 백수탈출 하면서 더 이상 이전처럼 게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어요.

TMI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흠흠......

아무튼 2012년에 맞추고
단 한번의 업그레이드도 없이 혹사 시키기만 했던
그 데스크탑과 이별하게 되었어요.

데스크탑으로 포스팅을 못하니
모바일로 해야 하는데, 모바일로 긴 글 포스팅은
쉽지가 않더라고요.
게다가 사진 설명 수정하려고 백스페이스 누르다가 글이 통째로 다 날아가는 바람에
(이거 왜 그런 거예요? 두 번이나 그랬어요 ㅠㅠ
저만 그런가요?!)
더더욱 모바일 포스팅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지금도 모바일로 글을 작성하며 몇 문장에 한 번씩 강박적으로 저장을 누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글은,
데스크탑과의 이별로
잠시 티스토이 생활을 전.적.으.로 모바일에 의존하게 된
저의 징징거림이예요.

아직은 모바일보다 데스크탑이
훨~씬 편한 저는 아무래도 옛날사람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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