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어떠세요?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어떠세요?

 

당신은 오늘 하루, 몇 잔을 커피를 마셨나요?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출근을 하지 않는 주말에는 커피를 좀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저처럼 24/7 집콕중인 육아맘 전업맘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아무 때나 원하면 마실 수 

있으니, 가끔은 하루에 3~4은 우습고 5~6잔까지 마시는 날도 있어요.

 

저는 아침에 드립커피를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물을 끓여서 희석해서 먹거든요.

 

근데 너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대신 차를 마셔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왜 커피를 줄이려고 하냐고요? 당연히 너무 많은 카페인 섭취는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로, 과로사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중 하나가 하루에 4~5잔의 (다량의) 커피 마시기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둥! 출처는 네xx의 지식in,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그래서 선택한 차, 도라지차를 소개할게요.

 

도라지차

 

요즘 날씨도 춥고 건조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 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목에 좋다는 도라지차를 마셔봅니다.

 

도라지차의 효능

 

도라지차에 쓰이는 건 주로 백도라지인데요, 한의학에서는 백도라지를 폐와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도라지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높여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포닌을 섭취하면 기관지 기능이 향상되어 점액과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폐로 흡인된 먼지를 제거해 주는 등, 목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찬바람으로 인한 기침 감기와 기관지염, 천식 치료등에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라지가 간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사포닌의 이뉼린 성분은 항암 활성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해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지혈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라지에는 비타민C, 철, 인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며, 플라티코디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오십견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결론: 몸에 좋고 특히 목에 좋다.

 

사실 우리가 차 한 잔 마시면서 이 모든 약효를 다 기대하고 마시는 건 아니잖아요?

일단 뭐 몸에 좋다고 하니, 맛이 이상하지만 않으면 땡큐죠.

 

도라지차 만드는 법

 

1. 도라지를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벗긴다.

2.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말린다

3. 도라지가 바짝 마르면 후라이팬등에 덖는다.

(덖는다 - 고기나 약재, 곡식 따위를 물을 더하지 않고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익히다)

4. 덖은 도라지를 따뜻한 물에 넣어 우려낸 차를 마신다.

 

하지만 언제 도라지를 사서 씻고 말리고 또 덖어서 먹겠어요.

그럴 바엔 그냥 커피도 도라지차도 안 마시고 말지.

 

그래서 그냥 티백 샀습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우리가 아는 평범한 티백이에요.

 

이렇게 생겼는데 약간 쌉쌀하면서 구수한 향이 나요.

 

도라지차 마시기

아무 때나 마셔도 좋지만,

식후 입가심으로 마셔도 좋은 것 같아요.

 

사진을 예쁘게 찍는 건 실패한 것 같아요 ㅠㅠ

사실 이 사진 찍을 때 식탁 주변이 좀 지저분해서 각도 조절? 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그래서 이렇게 맛대가리 없어 보이게 사진을 찍고 말았네요.

 

단 맛이 거의 없이 약간의 쓴맛과 구수한 향이 있는 그런 맛이에요.

달달한 쿠키나 떡과 함께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신랑이 만들어준 홈메이드 짝퉁 제니쿠기와 함께 마셨습니다.

짝퉁 제니쿠키 포스팅하고 싶은데

불친절한 신랑이가 만들면서 사진을 제대로 안 찍어놔서 ㅠㅠ

다음에 만들 때 옆에 딱 붙어서 사진을 좀 찍어봐야겠어요.

생긴 건 허접해도 맛은 진짜 쌍 따봉이 아깝지 않은, 정말 오리지날 홍콩제니쿠키와 흡사한 맛이거든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칠게요.

지금 혹시 커피를 마시면서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가요?

몇 잔째예요?

혹시 지금의 이 커피 이전에 이미 한두 잔의 커피를 마셨다면 이젠 그만 드시고 따뜻한 차나 물을 드셔 보세요.

제가 위에서 언급했죠? 과로사하는 사람의 습관 10가지 중 하나가 하루에 커피 4~5잔 마신 거라잖아요!

저는 여러분이 과로사하는 게 싫습니다!

지나친 커피 섭취는 건강에 해. 롭. 습. 니. 다.

 

해본언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