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족발 최강자 - 편의점 족발계 1인자 - 모서리족발 먹어본 언니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오늘은 편의점 족발계 최강자, 모서리족발 먹어본 얘기 해볼게요.

 

집 근처 편의점에 가끔 들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모서리족발이 있으면 고민 없이 바로 구입합니다.

1. 없는 날이 더 많고

2. 구입 후 냉장 보관했다가 나중에 먹어도 되거든요.

 

창정이오빠 이 표정을 보면 진짜 더 먹고 싶어지는 모서리족발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새우맛양념믹스 x 1

청양고추피클 x 1

진공포장된족발 x 1

위생비닐장갑 x 1 (역시 족발은 손으로 들고 뜯는 맛이죠)

족발은 이렇게 두 겹으로, 이중으로 진공 포장되어 있어요.

 

이대로 바로 먹어도 당연히 맛있지만,

저는 내 사랑 에어프라이어의 도움을 받아 따끈하게 구워서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센' 스타일로 만들어서 먹어볼게요.

 

에어프라이어용 실리콘 트레이에 겹쳐지지 않게 놓아요.

와~ 이 날은 딱 10개가 들어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어요.

(5나 10의 배수로 딱 떨어지는 거 저만 좋아하나요?)

무게에 맞춰 포장하는 거라 개수는 다를 수 있어요.

 

양파나 마늘을 같이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냉장고에서 삐들삐들 말라가던 양파 반개를 썰어서 넣었는데

먹을 생각에 맘이 바빠서 사진을 미처 못 찍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0분 동안 겉면을 바삭하게 익히는 동안

저는 동봉된 새우맛양념믹스와 청양고추피클을 그릇에 옮겨 담아 볼게요.

 

새우맛양념믹스는 그야말로 새우젓에 고춧가루 넣은 것 같은 맛이에요.

건더기는 없고 약간 걸쭉한 액체예요.

 

요고요고~~~~

이 청양고추피클이 진짜 물건이에요.

은근 양도 많고 진짜 맛있어요! 

피클이지만 신맛이 강하지 않고 엄청 깔끔하고 매콤한

할라피뇨 피클보다 한식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에요.

 

자, 이제 내 사랑 에어프라이어가 임무를 마쳤습니다.

꺼내보면 이렇게~ 아름답게~ 태닝이 되었어요.

더 쫄깃하게 느껴지는 건 그냥 느낌적 느낌일까요? 

같이 넣었던 양파는 수분과 매운맛이 적당히 날아가서

꼬들꼬들 달달한 맛이에요.

(양파 좀 더 넣을 걸 그랬나 봐요;;; 왠지 볼품 없;;;)

신랑이랑 맥주 한 잔 하면서

요거랑 샐러드랑 같이 옴뇸뇸 맛나게 먹었어요.

편의점에서 7천 원대에 구입 가능한 모서리족발.

편의점 간식, 편의점 야식 뭘 먹을까 고민되신다면

모서리족발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