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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언니

집에서 스테이크 더 맛있게 먹기 - 스테이크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뇨? 소스 한 번 찍어서 잡솨봐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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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테이크 더 맛있게 먹기 - 스테이크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뇨? 소스 한 번 찍어서 잡솨봐요~

해본언니 2021. 3.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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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리버스 시어링으로 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봤습니다.

 

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굽기 - 코스트코 미국산 부채살, 에어프라이어 리버스 시어링 후 팬에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 본, 해본언니입니다. 스테이크 구웠어요!! 냉동 보관하던 스테이크용 부채살 구웠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리버스 시어링 후 팬에 구워서 마무리했습니다. 총 조리

habon-unnie.tistory.com

제 지인 중에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먹는 것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그럽디다.

"스테이크 맛이 사실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좀 부드럽고 퍽퍽하고 차이랄까?

결국 고기 맛이 다 똑같지 뭐."

 

인정 어 인정?

아니 노 인정!

 

오늘은 이렇게 맛있게 구운 스테이크를

더 맛있게 먹어보기 위해서 스테이크 소스 몇 가지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소금과 후추 그리고 버터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곁들이는 가니시에 따라서 또는 함께 마시는 음료의 종류에 따라서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서 혹은 먹으면서 보는 넷플릭스 영상의 종류에 따라서

적당한 소스를 곁들여 준다면 풍미를 더 해 줄 수 있을 거예요.

 

1. 움트리 육류n 생와사비랑 - 와사비소스

 

 

이미 고기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움트리 육류엔와사비소스
누군가에게는 중요할 수 있는 상품 뒷면

 

죄송해요 조금 더 듬뿍~ 짜 놓고 사진을 찍을 걸 그랬어요.

(하지만 다시 찍기는 귀찮;;;;;)

 

윈 재료명 및 함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와사비에 설탕 넣고 후추 넣고 함초조미베이스에 마늘가루 넣고 기타 등등

넣어서 와사비의 쏘는 맛은 줄이고 우리 혀가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재료들로 현혹시키는 그런 소스 되시겠습니다.

 

고기 한 점 준비하고, 그 위에 포크나 젓가락으로 콩알만큼 이 소스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한 입에 와앙~ 넣은 후 우걱우걱 힘차게 씹어봅니다.

가장 먼저 육즙이 입안 전체에 퍼져나가면서 안녕~ 난 소고기야~ 인사를 건네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윗니 아랫니에 의해 점점 형태를 잃어가는 미듐의 핑크빛 고기들이

소금과 후추, 그리고 버터와 어우러진 풍미로 입안을 가득 채우다 못해

녹진한 느끼함으로 변하려 할 때, 와사비가 빼꼼~ 콧등을 찡~~~ 하게 때리며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며 속삭입니다. 

거기, 그 시원~한 IPA 한 모금 마시고 한 점 더 먹으라고요.

 

2. Made for MEAT 치폴레 버거 스타일 소스

 

 

치폴레가 뭐예요?

치폴레(chipotle, chilpotle)는 훈제된 고추를 뜻하는 나우아틀어 낱말 chilpoctli 에서 비롯된 것으로, 
훈제된  할라페뇨이다. 멕시코식 미국 요리, 텍스멕스, 미국 남서부 요리와 같이 멕시코 및 멕시코의 영향을 받은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고추이다.  - 출처: Wikipedia

 

 

 치폴레칠리와 게르킨 렐리쉬가 들어갔다는데, 그 둘의 맛을 정확히 모른다는게 함정입니다.

 

 

 

 

원재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마토 + 설탕 + 게르킨렐리쉬(오이피클) + 양파 + 파프리카 + 스모크드 파프리카 + 치폴레고추

그 외 기타 향신료로 만들어진 소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측 가능한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싸우전드 아일랜드 소스(Thousand Island Sauce)랑 좀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어요.

 

 

 

이거 싸우전드 아일랜드 소스야 라고 하면 그렇구나~ 할 비주얼,

혹은 이거 케첩+마요네즈에 피클 쫑쫑 썰어 넣은 거야 해도 끄덕끄덕할 그런 비주얼 되시겠습니다.

 

대중적이고 딱히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맛이지만

많이 먹으면 좀 질릴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치폴레의 매콤한 맛이 많이 안 느껴져요.

 

하지만 시원~한 탄산음료 또는 냉동실에 잠시 넣어두었다 꺼낸

살얼음 라거와 함께 먹으면 그리고 가니시로 준비한 구운 채소를 찍어먹으면

 

왠지 미국 어딘가의 시골마을 변두리에 위치한

동네 사람들보다는 이동 중에 들르는 트럭 운전사 아저씨들이

많이 올 것 같은, 구석의 주크박스에서 너무나 미국적인 컨트리 음악이 흘러나오는

그런 오래된 식당에서

아주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빨간머리의 50대 웨이트리스가

말없이 턱으로 까딱~ 하고 가리킨 창가 자리에 앉아

별 기대 없이 배고파서 시켰다가 의외로 맛있어서 

오옹? 괜찮은데?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내가 쓰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원산지는 독일이지만, 미국 남부가 떠오르는 맛? 이랄까요?

 

3. 폰타나 크리미페퍼 소스 & 딥

 

 

주 재료는 마요네즈 + 화이트와인 + 크림 + 흑후추분말 + 각종시즈닝 이에요.

엄청 깊고 진득하고 녹진하면서도 스모크치즈같이 약간 꼬랑꼬랑한? 그런 맛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맛의 소스예요.

 

 

 

색깔만 보면 그냥 마요네즈랑 디종 머스타드에 후추 섞은 것 같은 색이지만

맛은 훨씬 더 풍부한 맛이 나요.

 

고기 한 점 소스에 푹 찍어서 입 안 가득 넣고 씹으면서 육즙과 소스가

적당히 어우려 졌을 때, 아직 입안에 있는 상태에서 와인을 한 모금

호로록~ 마시면 입 안에서 풍미가 펑~펑~ 터지는 느낌이에요.

 

저는 와알못이라 와인이랑 치즈가 잘 어울리고 뭐 그런 걸 전혀 몰랐는데요

(삼겹살에 소수, 치킨에 맥주, 막걸리에 파전처럼 와인과 치즈도 찰떡궁합으로

알려진 조합이잖아요.....?! 맞죠?)

 

어느 날 우연히 마트에서 충동구매한 이 소스랑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와인을 마시니까

우와아아~~~ 이런 거구나! 이런 맛이구나!!! 를 알겠더라고요.

 

죄송해요. 와알못이라 표현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크리미페퍼 소스 & 딥 이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감자튀김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쯤에 와인 한 모금 호록~ 마시면

진짜 신기하게도 와인의 여러 가지 향과 맛이 더 잘 느껴지면서

느끼함은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 -지극히 주관적인 신기함이었습니다만-을 

하실 수도 있어요.

 

4. 청정원 홀스래디쉬 스테이크 소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벌써 몇 통째인지 셀 수도 없이 많이 사 먹은

저의 최애 스테이크 소스

청정원 홀스래디쉬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가격도 무지 착하거든요?! 이마트에서 205g인 제품이 1900원대에 판매되고 있어요.

 

 

으악!!! 형편없는 접사 실력 ㅠㅠ 정말 휴대폰 탓을 하기도 민망해집니다.

마요네즈 + 화이트와인 + 버터 + 홀스래디쉬  가 주 재료예요.

 

 

비주얼은 평범해요.

 

저도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샀어요.

 

그런데,

 

와!!!!!

 

이거 고기 찍어먹으면 진.짜.맛.있.어.요!

 

안심처럼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스테이크에도 잘 어울리고

채끝이나 새우살처럼 기름기가 있는 스테이크에도 잘 어울리고

심지어 갈비살이나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들이랑도 진짜 잘 어울려요. 

 

고기 고유의 맛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요.

탄산수, 콜라, 사이다, 라거, 에일, IPA,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하이볼 등등

그 어떤 음료와 함께 먹어도 다 잘 어울려요.

가니시랑은 또 어떻고요?

스테이크의 영혼의 단짝 아스파라거스, 감자요리, 구운 채소 등등과도

아주아주 잘 어울리고요

 

이 소스에 플레인요거트를 조금 섞어서 드레싱을 만들면

초록이들과도 아주 잘 어울리고

오이나 샐러리 찍어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아~~~ 진짜 맛있는데~~~

뭐라고 더 어떻게 맛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궁금하시지 않나요?

마트에서 2천 원만 투자해 보세요!

제발 한 번만 드셔주세요~ 진짜 맛있거든요!!!!!

 

여기까지 제가 애정 하는 몇몇 시판 소스들을 소개해 보았어요.

다음번에는 집에서 제가 직접 만든 소스들도

한 번 소개 해 볼게요. (과연 언제쯤?)

 

여러분,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너무나 많습니다.

익숙한 것만 먹으면 재미없잖아요.

새로운 걸 먹어보는 건, 사소하면서도 위대한 도전이지 않을까요?

 

스테이크를 여러 가지 소스와 함께 먹어본 해본언니였습니다.

 

다음시간에 만나요 제발~~

 

어디선가 들어본 멘트인데 라고 생각하시죠?

맞아요 바로 그 멘트 따라한거예요 ㅎㅎ

 

3월 3일에 작성하기 시작한 글인데 오늘에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쓰다가 엄마~~~ 불러서 임시저장하고

조금 쓰다가 또 으아앙~~ 울음소리 들려서 임시저장하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써서 그런지 글의 온도나 분위기가

계속 조금씩 바뀌네요? 그래도 꾸준히 포스팅 해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울 티친님들 블로그에도 자주 방문하지 못해

죄송해요. 틈틈히 놀러갈게요.

그리고, 댓글은 못 남겨도

좋아요와 광고클릭은 꼭 하는 센스를 발휘 해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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